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뱁새의 꿈 > 그림책

상품간략정보

뱁새의 꿈
지은이 이규희 글, 정인성*천복주 판화
발행일 2018년 11월 20일
지은이 이규희 글, 정인성*천복주 판화
가격 13,000원
페이지 40쪽
ISBN 978-89-98973-43-8 (77810)
판형 233*254
수상 및 선정내역 아침독서추천도서
#속담
#국어
    독서 수업 자료



    준비중
    책소개

    스토리텔링을 통해 속담을 배우는 ‘이야기 속담 그림책’ 시리즈

     

    속담은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짧은 글입니다. 교훈이 담긴 이야기를 비유적으로 하기 때문에 아무런 정보 없이 글만 봐서는 속뜻을 알기 어렵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속담의 속뜻을 설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가 무슨 뜻이에요?”라는 질문에, ‘자신의 능력에 맞지 않는 일을 억지로 하면 해가 된다’는 속담의 뜻을 알려 주기보다는 속담이 녹아든 흥미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속담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야기 속담 그림책’ 시리즈는 유쾌하고 따뜻한 속담 속 이야기를 담고 있기도 하고, 속담을 넘어선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어른들이 생각하기에 뻔해 보이는 속담 이야기가 무궁무진 상상의 날개를 타고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 뱁새의 ‘진짜’ 꿈 찾기

     

    뱁새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로, 몸집도 작고, 다리도 아주 짧습니다. 반면 황새는 몸집도 크고, 다리도 길지요. 날개도 크고 넓어서, 먼 거리를 오랜 시간 날 수 있어요.

    뱁새는 살고 있는 둥근 숲 여기저기를 날아다니며, 친구들에게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고, 즐거워합니다. 친구들도 그런 뱁새를 아주 좋아하지요. 어느 날 그런 뱁새 앞에 황새 한 마리가 너울너울 큰 날개를 펄럭이며 내려앉았습니다.

     

    난 지금 강을 지나, 산을 지나 먼 도시까지 다녀오는 길이란다. 도시는 정말 굉장해.”

    “뱁새야, 넌 그런데 못 가봤지?”

     

    으스대며 자랑하는 황새의 말에 뱁새는 더 이상 행복하지 않았어요. 날마다 어디론가 멀리 떠나는 새로운 꿈까지 꾸었지요.

     

    ‘나도 먼 곳까지 가 봤으면…….’

     

    뱁새는 새로 생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날기 연습을 열심히 합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뱁새의 꿈은 진짜 뱁새가 원하고 좋아한 것이 아니라 무작정 황새를 따라가는 허황된 꿈이었어요.

    결국 뱁새는 도시까지 날아가 쓰러지고 맙니다. 그리고 단풍나무를 만나 잊고 있던 것을 깨닫게 되지요.

     

    “얘야, 난 여기를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단다. 그래도 늘 행복하단다.”

    “가까운 데서도 아름다운 걸 얼마든지 찾을 수 있으니까.”

     

    그리고 뱁새는 다시 둥근 숲 친구들에게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다시 돌아온 뱁새를 친구들을 반갑게 맞아줍니다.

    다음날 황새를 다시 만난 뱁새는 이제 더 이상 황새가 부럽지 않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깨닫고, 진짜 원하는 것을 찾았기 때문이지요.

     

    이 책은 속담 그대로 분수를 알고, 주어진 대로만 살라고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은 꿈을 꾸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꿈이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무작정 남만 따라하는 것인지 충분히 고민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그림을 아주 잘 그리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무작정 텔레비전에 나오는 가수가 멋져 보인다고 재능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는 노래와 춤 연습에만 몰두하면 어떻게 될까요?

    아이는 그 때문에 정작 소중한 것을 놓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이루지 못할 꿈을 향해 가는 과정 또한 굉장히 힘들고 고통스럽겠죠.

     

    오랫동안 어린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써온 작가는 ‘뱁새가 황새를 쫓아가면 다리가 찢어진다’라는 속담 속에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녹여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만의 꿈을 찾아라’라는 것입니다.

    책 속 뱁새는 시련을 통해 자신이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습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뱁새처럼 소중한 것을 지키고, 자신의 진짜 꿈을 찾기를 바랍니다.

     

    ■ 단순하지만 힘이 넘치는 목판화 그림

     

    이 책은 시리즈의 다른 책들과 달리 목판화로 작업한 책입니다. 판화과를 졸업하고, 판화 작업으로 이야기에 숨을 불어넣던 작가들은 이 책에서도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단순하지만 힘이 넘치는 칼자국은 캐릭터들을 생동감 있게 만들어냈습니다. 목판화의 따뜻한 느낌이 풍부한 색감과 어우러져 책의 읽는 재미도 더해 줍니다. 보다보면 자꾸만 빠져드는 색다른 그림에 어린이들은 눈을 떼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 줄거리

     

    뱁새는 둥근 숲 여기저기를 다니며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냇가에서 황새를 만나게 됩니다. 황새는 강을 지나, 산을 지나, 먼 도시까지 다녀왔다며 뱁새 앞에서 으스대지요.

    그날부터 뱁새는 황새처럼 멀리 떠나는 꿈을 꿉니다. 그러기 위해 날기 운동도 하고, 황새처럼 다리가 길어지라고 다리 찢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가고, 자신감이 생길 무렵, 뱁새는 처음으로 둥근 숲을 지나 멀리 강기슭을 건너 도시까지 날아갑니다. 뱁새는멀리까지 날아온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나 이게 웬일인가요? 그만 날개가 축 처지고, 다리에 쥐가 나고 맙니다. 뱁새는 그만 어느 나무 놀이터에 주저앉고 맙니다. 그때 누군가 뱁새를 깨웁니다.

    “얘야, 어서 일어나! 저기 떠돌이 개가 널 잡으러 온다!”

    뱁새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다시 둥근 숲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뱁새의 속담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이규희

     

    성균관대 사서 교육원을 나와 오랫동안 사서 교사로 일했습니다. 중앙일보사 <소년중앙문학상> 동화 ‘연꽃등’으로 당선했으며, 그후 유아, 어린이, 청소년이 읽는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세종아동문학상><이주홍문학상><윤석중문학상>등 여러 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가을이네 장 담그기』 『왕 할머니는 100살』 『큰 기와집의 오래된 소원』『부엌 할머니』『유행어보다 재미있는 100대 속담』『조지 할아버지의 6.25』『김갑순 할머니를 찾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정인성, 천복주

     

    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했습니다. 공동작업을 하는 부부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보는 재미난 것들을 글로 쓰거나 그림으로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공을 뻥!』 『나누고 돕는 마을 공동체 이야기』 『행복한 어린이 농부』『통합지식100 세계 유적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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