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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안 개구리 > 그림책

상품간략정보

우물 안 개구리
지은이 정하섭 글, 한병호 그림
발행일 2016년 05월 09일
지은이 정하섭 글, 한병호 그림
가격 12,000원
페이지 44쪽
ISBN 978-89-98973-15-5 (77810)
판형 233*254
수상 및 선정내역 아침독서추천도서
#속담
#국어
    독서 수업 자료
    준비중
    책소개

    이야기 속담 그림책’이 필요한 이유

    속담은 한 사회의 공동체적 삶 속에서 사람들의 정서와 가치관 그리고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 나라의 문화를 짧은 문장 안에 압축시켜 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글자를 익히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까지고 익히는 것이며, 따라서 아이들이 속담을 배운다는 것은 언어뿐만 아니라 문화도 배우는 것입니다.

    이야기 속담 그림책은 스토리텔링 속담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속담에 내포된 의미를 이해하는데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스토리텔링을 활용하여 속담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좀 더 쉽게 전해줄 수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속담을 배우는 ‘이야기 속담 그림책’ 시리즈

    속담은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짧은 글입니다. 교훈이 담긴 이야기를 비유적으로 하기 때문에 아무런 정보 없이 글만 봐서는 속뜻을 알기 어렵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에게 속담의 속뜻을 설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입니다. “우물 안 개구리가 무슨 말이에요?”라는 질문에, “우물 안 개구리는 자기만 잘난 줄 알고 잘난 척하는 사람을 말해”라고 하기보다는 “아주 조그만 우물에 개구리가 살았어요...”라고 하면서 이야기를 전해주는 게 속담을 이해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이야기 속담 그림책’ 시리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속담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속담의 속뜻이 무엇일지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레 속담을 익힐 수가 있습니다. 전래 동화와 같은 이야기는 속담 속 인물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공감할 수 있게 합니다. 작가의 상상력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속담을 살짝 비틀기도 합니다. “우물 안 개구리”의 이야기에서 아무것도 못할 거 같던 개구리는 자기만의 능력을 발휘하기도 하고 겸손할 줄도 압니다. 어른들이 생각하기에 뻔해 보이는 속담 이야기가 무궁무진 상상의 날개를 타고 새롭게 탄생합니다.

     

    우물을 떠난 개구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속담 “우물 안 개구리”의 사전적 의미는 “넓은 세상의 형편을 알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이 속담의 속뜻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을까요?

    어느 날 우물 안에 사는 개구리 으뜸이와 버금이가 우물 빨리 돌기 시합을 했습니다. 나그네새가 그 모습을 보고 “좁디좁은 우물 안에서 우쭐대기는! 세상에 너희보다 헤엄을 잘 치는 동물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비웃었지요. 그 이야기를 들은 으뜸이는 바깥세상이 궁금했습니다. 버금이는 위험한 동물이 많을 거라며 나갈 생각이 없었죠. 으뜸이 혼자서 바깥세상 여행을 떠났습니다.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요?

    냇물에서는 으뜸이보다 빨리 헤엄치는 개구리도 만나고, 개구리를 잡아먹는 황새도 봤습니다. 냇물을 따라가다 호수에서는 나비를 만나 넓디넓은 바다에 대해서도, 가장 큰 동물 고래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죠. 으뜸이는 바다에 가서 고래를 만나고 싶었어요. 결국 바다에 가서 고래를 만난 으뜸이는 고래 등에 올라타 세계 온갖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눈 덮인 산도 보고, 밀림도 보고, 사막도 보고, 온갖 동물들도 보았습니다.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무척 강해진 으뜸이는 버금이가 보고 싶어 다시 우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버금이에게 그동안 겪은 일을 이야기하며, 같이 밖에 나가자고 했어요. 하지만 버금이는 “우물 안 개구리라고 비웃고 놀려도 난 떠나지 않을 테야. 난 우물이 좋아” 하고 우물에 남았어요. 어쩔 수 없이 혼자서 밖에 나온 으뜸이. 그만 뱀을 만나 위험에 빠졌습니다. 그 순간 누군가 으뜸이를 구했어요. 으뜸이를 구한 건 누구일까요? 그리고 으뜸이와 버금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속담 이후의 이야기를 담다

    속담 “우물 안 개구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자면, 우물 안에서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헤엄을 잘 친다며 잘난 척을 하는 개구리를 나그네새가 비웃고 지나가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작가는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간 으뜸이의 강한 모습을 보여 주고, 우물 안에서 남다른 재능을 키우는 버금이의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어떤 환경에서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단 걸 깨치게 하죠. “우물 안 개구리” 속담의 교훈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간 새로운 교훈을 주는 셈입니다. 우리는 속담에 담긴 뜻은 단 한 가지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좀 더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면, 새롭고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속담을 익히게 하고 더불어 한 번 더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전작 《암탉과 누렁이》에 이어 작가와 호흡을 함께한 그림 작가는 이번에도 우리의 옛이야기에 어울리는 따뜻한 이미지를 보여 줍니다. 이번에는 좀 더 귀엽고 밝아졌습니다. 그림만 봐도 이야기의 느낌을 받기에 문제가 없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정하섭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만들었고 지금은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글 쓰는 일을 합니다. 그림책 《암탉과 누렁이》, 《해치와 괴물 사형제》,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열두 띠 이야기》 등과 동화책 《열 살이에요》, 《삐거덕 아저씨와 달그락 아줌마》 등을 썼습니다.

     

    그린이 한병호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2005년에 BIB에서 《새가 되고 싶어》로 황금사과상을 받았으며, 2014년에는 한국의 대표 일러스트레이터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작품으로 《암탉과 누렁이》, 《새가 되고 싶어》, 《수달이 오던 날》, 《황소와 도깨비》, 《세 발 두꺼비와 황금 동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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