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 뱀파이어와 젠의 세 번째 이야기!
무시무시한 뱀파이어 왕국으로 가다
1권 《뱀파이어와 크림빵》에서 Mr. 뱀파이어의 검은 음모를 막아낸 뚱보 뱀파이어. 2권 《뱀파이어와 앰플》에서 함정에 빠진 뚱보 뱀파이어를 구출한 젠. 3권 《뱀파이어 하우스》에서는 이 둘이 드디어 힘을 합친다.
뚱보 뱀파이어와 모험을 끝낸 젠은 여느 날처럼 학교에 간다. 그런데 일상으로 돌아온 젠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바로 털이 계속 자라는 것이다. 털이 자꾸 신경 쓰여 시무룩한 젠에게 뚱보 뱀파이어는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말과 달리, 점점 털이 자라서 젠은 털북숭이가 되고 만다. 그제야 심각한 상황을 파악한 뚱보 뱀파이어는 젠의 문제가 뭔지 살펴본다. 그러다가 젠을 원래대로 고치기 위해서는 뱀파이어 왕국에 있는 비법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과연 뚱보 뱀파이어와 젠은 뱀파이어 왕국에서 무사히 비법서를 빼내 올 수 있을까? 젠은 무시무시한 뱀파이어들에게 잡아먹히지 않고, 왕국을 빠져나와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 전편보다 스케일이 더욱 커진 뱀파이어의 세 번째 모험이 시작된다.
모험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하는
아이, 그리고 어른
젠이 어른이 되는 과정을 요란하게 겪는 동안, 뚱보 뱀파이어의 아픈 과거가 드러난다. 뚱보 뱀파이어는 뱀파이어면서도 인간 세계에서 젠의 선생님으로 일하는데, 드디어 가족과 떨어져 이곳에 온 이유가 밝혀진 것이다.
뚱보 뱀파이어의 사연이 드러나면서 젠은 선생님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는 걸 이해한다. 그리고 자신의 피를 빨아 먹을지 모르는 뱀파이어가 득실거리는 뱀파이어 왕국에 기꺼이 함께 가기로 결정한다.
이 용감한 아이 덕분에 뚱보 뱀파이어도 자신의 과거와 마주 선다. 과거에 그는 뱀파이어 왕국 대신 인간 세계를 택하면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피해 버렸다. 때문에 뚱보 뱀파이어의 시간은 인간 세계에서도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젠과 함께 뱀파이어 왕국으로 돌아가면서, 뚱보 뱀파이어는 상처를 넘어 한층 더 성장한다. 기꺼이 아이의 용기에 힘입어 상처를 치유하는 대목에서 《뱀파이어 하우스》는 젠의 모험이기도 하지만, 한때는 아이였던 뚱보 뱀파이어의 모험이기도 하다. 또한 책을 읽는 어린이, 어린이가 마주하는 어른 모두를 위한 환상적인 이야기로 확장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임태리
교육대학교와 교육대학원에서 아동문학교육학을 전공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광주교육대학교 인문영재반 강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황금펜아동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동화 작가라는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을 때는 깔깔깔 웃고, 책을 덮으면 생각할 거리가 남는 동화를 쓰려고 노력 중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맛》으로 제25회 MBC창작동화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뱀파이어> 시리즈 외에도 《착한 음식점 감별 경찰, 프로드》, 《모닉의 홍차 가게》, 《파란 돌 마법》, 《신나는 책 쓰기 수업(공저)》 등을 썼습니다.
그린이 최은선
SI 그림책 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CJ 캘린더, KT&G 상상마당 외벽 설치 일러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그림을 그립니다.
그린 책으로 <뱀파이어> 시리즈, <구스범스 호러특급>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