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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도깨비 달이 > 어린이 문학

상품간략정보

마지막 도깨비 달이
지은이 원유순 글, 김중석 그림
발행일 2015년 09월 14일
지은이 원유순 글, 김중석 그림
가격 11,000원
페이지 160쪽
ISBN 978-89-98973-09-4 (73810)
판형 185*235
수상 및 선정내역 평화독서으뜸도서
#전통문화
#도깨비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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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도깨비가 사라진 시대,

    우리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마저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도토리 동화 02 원유순 창작동화 《마지막 도깨비 달이》

     

    《피양랭면집 명옥이》, 《우리 엄마는 여자 블랑카》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어린이 문학에서 너끈하게 소화해 내는 베테랑 작가 원유순이 이번에는 우리의 전통 문화 코드 도깨비로 어린이 마음을 사로잡으려 한다. “요즈음 어린이들은 폭넓은 과학 지식을 갖고 있으며, 현실적이지요. 이건 물론 좋은 일이긴 하지만 어린이다운 꿈과 상상력을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해서 안타깝기도 합니다.”

     

    우리의 도깨비를 다룬 TV 다큐멘터리를 보고 작품의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도깨비’로 상징되는 우리의 전통을 이야기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일하며 다양한 전통 문화 연구를 책으로 소개하고 있는 저술가 김종대가 쓴 《저기 도깨비가 간다》에 따르면, 한국 도깨비는 중국의 독각귀(獨脚鬼, 다리가 하나뿐인 귀신)나 일본의 오니(おに, 뿔 달린 요괴)와는 다르다고 한다. 우리의 도깨비는 상위 신이 영락한 하위 신이다. 즉, 귀신도 사람도 아닌 존재였던 우리 도깨비는 오랜 옛날부터 우리 주변에 머물면서 어리숙하지만 친근한 벗으로 살아왔다. 그러나 도깨비의 형상화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자료가 없어 도깨비에 대한 오해와 혼돈이 생기기도 했다고 한다.

    《마지막 도깨비 달이》는 그런 진짜 우리 도깨비를 지금 시대에 되살린 판타지 동화이다. 사람들을 겁주고, 못된 짓을 하는 것으로만 알았던 도깨비가 보름달, 등불, 망치, 빗자루, 방귀 등 우리의 일상에 서 흔히 접하게 되는 물건과 상황 속에서 태어났다 사라지는 친근한 존재라는 것을, 이 이야기는 말하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김중석이 발랄하고 화사한 선으로 형상화한 이야기 속 도깨비들은, ‘도깨비는 이렇게 생겼다.’고 규정되기보다는 일상생활의 물건 모습이지만 그때그때 자유롭게 변할 수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줄거리

     

    산속 어느 외딴 집, 한밤중 뒤꼍에서 똥을 누던 열 살배기 돌이는 물에 비친 보름달을 보고 도깨비인 줄 알고 기절해 버린다. 그 덕분에 물에 잠긴 보름달에서 달도깨비 ‘달이’가 갓 태어난다.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잘못 보고 도깨비라고 여기면 거기서 도깨비가 태어나는 것이다. 도깨비는 그렇게 태어났다가 사람처럼 자기 명을 다하면 본래의 그 물건 속으로 사라진다.

    그러나 사람들과 기계 괴물들이 도깨비 숲을 밀고 들어오면서 도깨비들은 더 깊은 산속으로 숨어들어가고, 그렇게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다 보니 달이가 태어난 30년 뒤로도 아기도깨비가 태어나지 않는다. 이러다가는 도깨비들이 영영 사라질 것이라는 위기감에, 도깨비들은 스스로 인간 세상에 나가 도깨비의 존재를 알리기로 한다.

    그래서 가장 나이 어린 달이와 그중 젊은 등불도깨비, 부지깽이도깨비, 방귀도깨비가 도깨비들의 운명을 책임지고 길을 떠난다. 몇 십 년 만에 나온 사람 세상은 너무나 눈이 부시고 휘황찬란해서 도깨비들은 우왕좌왕한다. 도깨비를 믿게 하기 위해 한밤중에 도깨비불을 만들고, 불쌍한 노숙자에게 돈벼락을 안겨 주기도 하지만, 이들의 작전은 하나도 먹히지 않는다.

     

    달이는 어린이들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고, 어린이들이 많이 모여 있는 학원에 찾아간다. 거기서 공부하기 싫어 도망치는 빛남이를 만나서 친구가 된다. 달이는 도깨비방망이를 가지고 빛남이 시험 점수를 바꿔치기하고, 빛남이는 달이를 도깨비라고 믿게 된다. 하지만 빛남이는 공부를 덜 하게 되기는커녕 더 많이, 더 어려운 공부를 하게 된다. 달이는 억지로 학원에 끌려가는 빛남이의 부탁으로 자동차의 바퀴를 망가진 바퀴로 바꾸는데 그 때문에 끔찍한 교통사고가 난다.

    자기 때문에 빛남이가 다쳤다고 생각한 달이는 도깨비 숲으로 돌아간다. 다른 도깨비들이 모두 죽고 달이 혼자 남아 쓸쓸히 살아가던 어느 날. 충청도 산골 집에서 태어났다는 도리깨도깨비가 허위허위 찾아온다. 교통사고 뒤 요양을 하러 시골집에 내려왔던 빛남이가 구석에 서 있던 도리깨를 도깨비라고 소리쳤다는 것이다.

    희망 없이 살고 있던 달이는 도리깨도깨비의 손을 잡고 다시 도시로 나간다. 여전히 도깨비를 믿는 사람들을 만나기는 어려웠지만, 희망만큼은 버리지 않으며....

      

    ■작가 소개

    지은이 원유순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습니다. 1990년에 아동문학평론 신인상을 받으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으며, 1993년 계몽아동문학상과 MBC 창작동화대상을 받았습니다. 부천에서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기도 합니다.

    지은 책으로 《피양랭면집 명옥이》, 《까막눈 삼디기》, 《열 평 아이들》, 《날아라, 풀씨야》, 《우리 엄마는 여자 블랑카》, 《똥장군하고 놀면 안 돼요?》 들이 있습니다.

     

    그린이 김중석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미술 교육을 공부하고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제5회 보림창작그림책 공모전에서 《아빠가 보고 싶어》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 《나도 이제 1학년》, 《최현호는 왜 집에 돌아왔을까》, 《나는 백치다》, 《찐찐군과 두빵두》,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 《내 친구는 천사병동에 있다》 들이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simsimschool.com에 새로운 그림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부지런히 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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