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는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야!
축구를 좋아하는 예준이는 축구왕이 되는 것이 소원입니다. 자기가 가장 축구를 잘한다고 생각하여 친구들과 축구를 할 때도 자기 혼자 다 하려고 하지요. 하지만 예준이는 아직 2학년이라 학교 축구 클럽에는 가입하지 못했습니다. 학교 축구 클럽은 4학년부터 들어갈 수 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예준이는 게시판에서 ‘저학년 축구 클럽 모집’ 게시물을 봅니다. 이제 예준이도 축구 클럽에 가입할 수 있게 된 거예요. 신이 난 예준이는 열심히 연습해서 클럽 가입 테스트를 통과합니다. 그런데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여학생 연서도 테스트를 통과하여 클럽에 들어왔습니다. 예준이는 축구를 잘못하는 여자가 같은 팀에 있으면 질 게 뻔하다고 생각하여 연서의 가입을 반대합니다. 하지만 축구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연서의 다짐에 다른 친구들은 예준이의 기대와 달리 연서를 환영합니다. 연서가 못마땅했던 예준이는 연습 경기에서 패스를 하지 않는 연서를 밀치고 골을 넣습니다. 그 바람에 연서가 넘어져 다치자, 아이들이 예준이를 나무라고 선생님의 꾸중을 듣게 됩니다. 화가 난 예준이는 축구 안 하겠다고 소리치며 집으로 와 버립니다.
집에서 혼자 심심해하던 예준이에게 아빠는 축구는 혼자가 아니라 같이 하는 팀 운동이기 때문에 같은 편 동료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해 줍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이지요. 학교 운동장에 간 예준이는 연서가 혼자 연습하는 것을 보게 되고, 밀어서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연서의 축구 연습을 도와줍니다. 같이 잘해야 이길 수 있다며, 다른 친구들도 서로 도우면서 축구 연습을 합니다. 이윽고 예준이네 학교와 이웃 학교의 시합 날짜가 정해집니다. 이웃 학교와의 시합에서 예준이네 학교 아이들은 어떤 결과를 얻게 될까요? 예준이는 바라던 대로 축구왕이 될 수 있을까요?
■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도록 도와주는 ‘내 몸 튼튼’ 시리즈
신체를 건강하게 가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상시에도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은 어릴 때부터 공부하는 습관에는 익숙하지만, 몸을 건강하게 가꾸는 습관에는 서툽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건 바로 어린이가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다양한 운동을 알아보고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재미있는 운동을 찾도록 해야 하겠죠? ‘내 몸 튼튼’ 시리즈는 어린이가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재밌게 찾도록 도와줍니다. 이야기를 통해 여러 가지 운동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도록 유도합니다.
축구는 공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그래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기가 많지요. 그런데 축구의 가장 큰 특징은 여럿이 같이 힘을 합해야 하는 팀 운동이라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아무리 잘해도 다른 사람이 도와주지 않으면 경기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예준이도 처음에는 모든 것을 혼자 다 하려고 하지만 나중에는 서로 도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축구를 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그리고 축구에서 사용하는 중요한 용어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 주는 코너가 있습니다.
■작가 소개
글 하신하
어린이들에게 둘러싸여 아웅다웅 지내며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운동 신경이 둔해서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놀이에서 늘 깍두기로 버텨 왔지요. 체력이 곧 국력이며 튼튼한 몸과 마음에서 좋은 글도 나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마법의 줄넘기》, 《분홍이 어때서》, 《꿈짜면 곱빼기 주세요!》, 《뛰어라, 점프!》, 《별별수사대》, 《콩알탄 삼총사》, 《마법거미 저주개미》, 《힘센 천만금이》 등이 있습니다.
그림 박영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환경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웹디자이너로 근무한 뒤에 꼭두 일러스트에서 그림책 공부를 하였습니다. 푸른 풀밭에서 신나게 뛰어놀며 축구하는 아이들을 상상하면서 즐겁게 작업하였습니다.